오목교역 근방 맛집_따뜻한 국물 추천: 조가네 굴국밥, 미분당, 락원

오목교역 근방 맛집_따뜻한 국물 추천: 조가네 굴국밥, 미분당, 락원

 

 

난 국밥 해장국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따뜻한 국물이 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때로 그 위로가 필요한 날이 있다.
한 여름에 올리는 따뜻한 국물 추천이지만… ^^;;
필요하신 분들이 아래의 장소에서 속이 따뜻해지고 힘이나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길~

조가네 굴국밥

국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굴국밥은 좋아한다. 왜냐하면.. 먹고 나면 힘이 난다. ^^;;
난 굴이 잘 받는 체질인가 싶다. 

 

건물 지하 1층 어딘가에 위치해있지만, 맛이 있으니 사람들은 잘도 찾아온다.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혼자 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

그리고 종업원들도 베테랑들이라 척하면 척이고, 서로 간에 역할분배도 잘되어있어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드나는데도 친절한 편이다.

 

굴국밥이 잘되니까 뭔가 보쌈? 그런 메뉴로 확장하려 하고 하는 거 같은데... 굴국밥이 단연코 최고.

 

깍두기와 겉절이 김치도 맛나지만, 난 눈 앞에 음식만 먹는 스타일... ^^;; 

 

굴전도 여럿이서 가면 시켜서 같이 몇개씩 먹어도 좋다. 

 

거품이 좀 안이쁘지만, 바글바글 뜨끈하게 맛나다.

굴떡국도 별미. 하지만 난 기본인 굴국밥이 좋다!

언젠가부터 새로 생긴 닭볶음탕. 그런데, 이건 늘 먹을 수 있지는 않다. 재료가 떨어지면 못먹는... 몇 번을 헛탕치다 어느날 먹었는데, 맛있다! 하지만, 그래도 난 굴국밥.

 

미분당

 

홈플러스 푸드코트에 있는 미분당이다.

난 늘 고기쪽이 들어있는 걸 먹는데, 힘줄? 말랑한 젤리같이 생긴... 그런 게 들어있는 걸 먹는 사람도 있다.

맛나다고는 하지만, 그런 물컹한 식감을 안 좋아하는 나로썬.... 노...

굉장히 푸짐하게 잘 나오고 또 쌀국수다보니 빨리 나와서 좋다. 

 

그런데, 미분당은 체인이다.

보통 가게로 있는 미분당은 밖에 키오스크가 있고 안이 안 보이는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선뜻 들어가기가 좀 그렇다.

게다가, 가게 안에서 쌀국수 먹다가 '맛나다'라고 했다고 직원에게 조용히 하라는 쿠사리를 먹었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뭔가 더 들어가기가 꺼려지는 가게...

그래서 집 근처에도 있긴 하지만 한 번도 안가봤다.

홈플러스 목동점 푸드코트에 있는 이곳, 미분당은 오픈된 공간에 있어서 그럴 걱정이 없다. ^^

그리고 직원들도 

 

 

 

차돌도 먹고 싶고 양지도 먹고 싶으니까 차돌양지를 주로 시키게 된다.

락원

 

개성 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던가...

국물이 사골인건가... 진한 편이다. 

한 그릇도 양이 엄청 많다...

난 늘 만둣국을 먹지만, 비빔국수나 떡만둣국도 맛난 듯하다. 

하지만 비빔국수는 만둣국에 비해 엄청 늦게 나오고, 떡만둣국은 난 떡을 안 좋아하니까...

여럿이 저녁에 간다면 만두전골도 좋다.

난 뭐 어쩌다 가게 되면 가는 집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고 칭찬하는 가게다...

 

만두 전골. 기다리는 건 늘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