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버리쉬

프리다 칼로

트루라이 2023. 8. 4. 18:29

프리다 칼로
원색적이랄까 날것이랄까... 그림이 너무 생생해서 너무 날 것이라서 고개를 돌리게 되는 그림을 그렸던 사람. 
그녀의 남편은 자신과 결혼하기도 전에 2번의 이혼을 했던 자신보다 21살이나 나이많은 사람이었고, 여성편력으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었고, 결혼 후에도 수도 없이 여러 여자를 만난걸 알지만....'내 친구와도 자고....  하다하다 내 동생과도!!!  동생 너마저도?!!!' 
동생과 외도를 하는 걸 알았을 때엔 그녀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녀도 막나간다. 다른 남자 그리고 여자를 만나는 듯 하였고... 정치적 동지였던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자 남편 디에고는 프리다에게 이혼하자 한다. 미친... 내 하는건 로맨스고 남이 하는건 불륜이라더니... 여튼 그렇게 이혼했는데... 1년 후에 둘은 경제적으로 서로 터치 안하고 섹스 없는걸로 합의 하고 재결합한다.
 

단지 몇 번 찔렀을 뿐, 1935  : 프리다가 동생과 남편이 불륜 관계인걸 알게되고 난 후 그린 그림

 
 

우주, 대지(멕시코), 디에고, 나, 세뇨르 솔로틀의 사랑의 포옹, 1936

 

두 명의 프리다, 1939  : 오른쪽의 프리다는 아직 디에고의 사진을 잡고 있다...

 

테우아나를 입은 자화상, 1943. 잊어라 잊어… 발정난 개같은 디에고는 잊으라고!!!!

 
 

상처 입은 사슴, 1946

 
 

디에고와 나, 1949

 
 

저 뚱땡이가 뭐가 좋아서!!!

 
프리다의 일기장 마지막에 써 있던 말이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이었다.
저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죽었는데, 혹자는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한 일상의 말이라고도 하던데,
왠지 그녀의 현생을 마무리 하고 떠나가는 순간에 남긴 마지막 말이라고 본다면,
울퉁불퉁 쉽지 않았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냈고, 이제 더 이상의 미련이 남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뭔가 속이 짜다...
 

'지버리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심  (0) 2023.08.14
비밀  (0) 2023.08.14
보고 싶지만, 볼 시간은 낼 수 없다.  (1) 2023.08.04
332  (1) 2023.08.01
Let it go  (0)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