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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라삐끄 

 
영업시간 : 09:00~20:00
 
우선 내가 여행하는 날엔 비가 왔기 때문에... 비오는 오션뷰....
비가 왔기 때문에 그렇게 창가에 앉아서 유유자적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본다. 

카페 라삐끄_뷰가 다한다!


카페 라삐끄는 뷰가 다 한다~
비가 왔지만, 좋았고 날씨가 좋으면 더 멋질 것 같다. 
그리고, 베이커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하지만, 평소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사람이 바글바글할 것 같고, 좋은 자리 경쟁도 치열할 것 같다. 
 
사람이 많을 것이란 건, 어떻게 추측했느냐...
우선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메뉴 주문을 먼저 할 수 있게 줄이 쳐있다. 
먼저 가서 자리 잡고 그런거 안된다. 
메뉴 1인 1메뉴인지 1음료인지 주문하고 나서, 카페 내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종업원들이 무표정이다. 
사람한테 치여서 그런지 지쳐있다고 해야할지 의욕이 없다고 해야할지...
비오는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뭔가 영혼이 없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이다. 
그냥 창밖 경치 보고 여기저기서 인생샷 찍으면 된다. 
 

 
그리고, 난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님을 전제로 깐다고 해도...
주차장 찾기가 참 어려웠다. 
여수예술랜드에서 네비는 도착했다고 멈추는데 어딜 봐도 라삐끄는 없고... ㅠㅠ 
네비가 잘 못됐나. 지도를 보면 예술랜드 뒤쪽인데 뒤쪽은 어떻게 가는지, 뱅글뱅글 돌다가,
예술랜드 안쪽으로 좀 들어가면, 언덕 아래로 훅 내려가서 뒷쪽으로 가는 길이 있고 그 곳이 라삐끄 주차장이다.
처음엔 주차 건물에 주차했다가 엘리베이터가 안되서 다시 운전해서 1층으로 내려가 최종주차를 했던... 
비가 안왔다면 안내인이 있나 싶긴 하지만, 난 주차장 찾기가 참 어려웠다.  
 
 
 

 
 

로스티아

영업시간 : 10:00~20:00
 

로스티아 입구



로스티아는 브런치카페에 속하는 것 같긴한데, 여기도 오션뷰이긴 한데... 밖이 뻘같은 느낌이랄까...
날씨 좋을 때 가도 푸른 대양은 아니고... 물에서 짠 맛이 나는 넓은 강같은 느낌일 것 같다. 
 
여기는 뭔가 아기자기하고 음식도 맛나고 분위기도 좋고 한데...
인정이 많다고 해야할지...
 
아줌마들 다섯이서 음료 2개를 시켜놓고 수다를 수다를.... 
말을 그렇게 많이 하니, 목이 마를테고, 물 마신다고 또 얼마나 왔다갔다 하는지...
 
어떤 아줌마와 한 아이는... 평일인데 왜 애가 학교에 안가고 브런치카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애는 몸이 안좋은지 계속 기침을 하면서 태블렛만 쳐다보고 있고, 엄마는 옆에서 멍때리고 있고...
그 모녀는 대화도 없이 그 긴시간 그 브런치 카페에서 왜 시간을 때우고 있었을까...
 
그리고 어떤 커플은... 둘이서 바다가 보이는 좋은 구석자리에 앉아서 신나게 졸다가,
자리를 엄청 지저분하게 하고 갔다...
먹던 카스 병맥주를 쓰러트려 맥주가 줄줄 흐르는데 그냥 갔다.
 
 
여튼 사람구경 잘 한 까페였다.  ^^;;

로스티아 시그니쳐 샐러드_짱 맛있다!!!! 빵도 따뜻하니 곁들여 먹으니 더 맛났다!!!


 
로스티아에서는 시그니쳐 샐러드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뭔가 조치를 취한 껍질이 까져있는 약간 달달한 토마토를 치즈와 바질소스랑 같이 먹는 거 였는데, 
알바가 음식을 내면서 먹는 법도 설명해주고, 엄청 친절하다. 
커피도 프릳츠 원두를 쓰는 것 같아서 마시려 했으나,
사람들이 정신 사나워서 그냥 샐러드만 먹고 나왔다. 
 
로스티아는 여러 사람이 가서 많은 음식을 시켜서 이것저것 먹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뭔가 메뉴가 특이한게 많다. 
샐러드가 그렇게 맛난데, 다른 음식이 맛이 없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