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나님과 내가 무슨 관계냐, 나랑 무슨 상관이 있냐 묻고 있는 중.
체험, 감동 뭐 그런건 아니고 아~ 일대일 관계구나 하고 관념적으로 알게됐다고 해야하나.
열받았던 게, 왜 쟤는 축복하면서, 왜 쟤는 저렇게 기쁘다는데, 왜 쟤는 행복한데… 라고 생각했던거다.
나는 이 고통의 자리에 내팽겨쳐두고, 쟤랑은 저렇게 알콩달콩 행복달달한게 화가 났었다.
그런데, 일대일..이란 말이 맞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하나님은 각자에게 전부로 함께하시는거구나 하고 알겠다.
난 괴롭고, 누군 행복에 몸을 부르르 떨어도 그건 각자, 따로따로, 별개로, 시간이 다르게 일어나는 일이지
하나님이 내 옆에는 없고 쟤 옆에는 있어서는 아니다.
내가 괴롭고 짜증나서 데굴데굴 구르며 화를 내도, 그 자리에 하나님이 없는건 아니다. 팔장을 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나 혼자있게 냅두고 다른 하나님 자녀 보러간건 아니다. 있긴 있다, 내 옆에.
그냥 사람사람 다 다를 뿐이다.
물론 공동체안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이쁜년을 보면 또 나는 왜!!! 그럼서 지랄발작버튼이 눌려져 생쑈를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무자극 상태에서 제대로 생각하는 지금은,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거야 어쩔수 없지만, 난 그렇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거야 어쩔수 없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다하는 생각이다.
그 사람처럼 빛나지 못해도… 뭐 어쩔.
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은 못되겠지만, 달빛처럼 은은한 빛은 낼 수 있는 사람일껄!!!
뭔가 의외로 격정적인 사람인데, 부드러운척 할 수 있는 사람이랄까 ㅋㅋ
뭔가 그래도 하나님에 대해서 소소히 알아가는 느낌이라 재미있다.
침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피드백이 없는 건 너무 무서워.
차갑고 조용한 어두운 시간은 오지 않았으면… 혹 오더라도 빨리 지나가길… 어느 순간 올지 모를 어둠의 시간을 위한 대비는 어케해야하지….
동동 발을 굴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