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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버리쉬

나츠메 소세키_도련님

트루라이 2023. 1. 22. 21:12
나츠메 소세키_도련님_현암사

와우~
나츠메 소세키가 왜 일본 최고의 문인이라하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그 옛날에 쓴 글인데, 어쩌면 인물이 이렇게 생생하게 잘 표현 되었는지!!!!!
정말 정말 대단하다.
짧은 글인데 강렬한!
뭔가 일본의 문화적 배경이 있으면 더 깊이 이해할텐데 옛날 일본 문화는 내가 모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아주 짱이다!


명탐정 코난에도 이 소설 이야기를 배경으로 깔고 사건이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니…

여튼 이 소설속 도련님 캐릭터의 영향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그렇게 무대뽀적인 인물이 많나 싶기도 했다. ^^;
다른 소설 ‘마음’에서는 세상 우유부단하고 갈등하는 인물이 나오더니…

우리나라는 왜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없었을까?
독립운동하느라 그랬을까… ㅠㅠ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워했던 시인이 있던거 같고..
이상한… 기둥 서방같은 소설가인지 시인인지 알수없는 글을 쓴 사람이 있던거 같고…
하긴, 가화만사성이라고
나라가 편안하지 않은 목숨이 위협받는 살얼음 위 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한가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겠나 싶긴 하다…
그럼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은 시쓰고 그림그리는게 취미생활 아니었나? 왜 이렇다할 작품이 없지?
아니 내가 모르는 건가?
많이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거라면,
일본의 글을 조선시대 글보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이 맞는 건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소설이 이광수의 무정이라던데…
이 소설가가 친일파라서
자기 민족을 일본 전쟁에 팔아먹은 놈이라서
뭔가 하이라이트를 줄 수도 없는 애매한 포지션…
나름 재밌게 읽긴 했던거 같은데…

여튼 잼나게 읽었다, 봇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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