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버리쉬

Let it go

트루라이 2023. 7. 16. 14:07

어제 한 녀석과 대화를 하는데,
또 다시 태국에 놀러갔고, 일주일 가량을 머무르다 온다는 말에
난 새로운 장소가 좋던데, 갔던데를 또가고 또가고 대단하다고 했더니
여자 빼고는 익숙한게 좋다는 대답이다…

늘 새로운 여자를 찾는 녀석.

그 사실을 굳이 또 나에게 상기시킬 이유가 있는가???
아무 생각이 없이 한 말이겠지.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말이겠지.

하지만 그 별거 아닌 말에 상처받는 난,
또 다시 가까이 다가섰던 날 질책하며 뒤로 물러난다.
왜 자꾸 칼날 가까이에 서는 것인가?

내가 있던 없던 행복한 사람을,
끊임없이 새로운 여자를 추구하고
제 인생의 행복은 여자라고 선언하는 녀석을…

그가 원하는대로
그가 살고싶은대로 두는 것 밖에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왜 이리 힘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힘을 빼자.
움켜쥔 손을 펴자.
렛 잇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