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마지막에 진짜 반전이 있다!!! 영화 '식스 센스'의 그런 반전! 읽어보시라! 와~~~~ 싶을 껄~ 출판사에서 선전하는 '마지막 20페이지에 모든 세계가 뒤집힌다!'라는 게 와닿는다. 별 기대 없이 보다가 반전에 뒤통수를 띵~하고 맞았는데, 너무 생각하고 또 기대하고 보면, 미리 알아차리려나.... ^^;; 여튼 잼나다.
미야베 미유키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글을 많이 썼다. '화차'. '모방범' 등의 책을 썼는데... 진짜 글을 많이 쓴다. 일본 작가들은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배경을 가진 글을 쓸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많이 쓰는데, 미야베 미유키도 현대의 사회문제를 시작으로 한 추리소설도 많지만, 최근에 내가 읽고 있는 소설은 옛날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다. 우리나라 작가가 조선시대 배경으로 소설을 쓰는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중에 '흑백'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미시마야'라는 가게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의 시작이다. 나오는 인물 인물들이 참 매력 있고, 또 나쁜 사람이 없는 이야기라서 좋다. 괴담집으로 홍보하던데, 뭐 과거와 현재가 섞이고 현실과 환상이 뒤죽박죽 한 이야기이지만 뭔가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일본의 옛날 문화가 어떠했는지 잘 모르니 그려지는 게 적고 쉽게 후루룩 읽을 수는 없지만 재미있다.
이 책도 마지막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나중에 반전을 알고 나서, 아니 내가 그걸 놓쳤었어?!!! 하고 다시 앞장을 펼쳐보게 되는 그런 이야기! 내가 스포 할까봐 말을 길게 못하겠지만, 재미있으니 함 읽어보시길! 별 생각없이 읽다 깜짝 놀람! 최근 책 표지가 바뀐것 같은데, 난 이 예전 표지로 읽었었음...
이 책도 잼남. 이 책은 하도 잼나게 읽어서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었던 책! 이 작가의 'KN의 비극'도 재미있다. '13계단'은 뭐 재미있네~ 그런 느낌이었고... 생각해보니, '궁극의 아이'와 '제노사이드'랑 뭔가 비스므리 한게 있구나... 둘다 하도 옛날에 읽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읽어서 그런 느낌인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뭐... 말해뭐해 싶을 정도로 유명인... 엄청나게 책을 많이 찍어내는데, 이젠 이 사람이 안 한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을 많이 썼다. 최근의 글들은 이제 이 작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져서 그런지, 뭐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의 느낌이랄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다 일정 수준 이상이고, 웬만한 재미는 있다. 그래서 뭐가 젤 잼나냐 물었을때... 이건 꼭 봐야해!!! 이런 건 없다. 다 재미있으니까... 그래도 따뜻한 이야기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있을 것 같고, '용의자 X의 헌신'도 훌륭하고, 가가형사 시리즈랑 갈릴레오 시리즈도 재미있다. 가가형사 시리즈의 주인공 가가형사는 뭔가 똑똑하고 운동 잘하는 독신의 형사가 풀어가는 살인 미스터리이고, 갈릴레오 시리즈는 과학이 깔려있는 추리소설이라고 구분 할 수 있겠다.